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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체험하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에게 '증강현실'이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한 단어다.
들어본 것도 얼마되지 않은데다가 관련된 글은 내게 상관없는 것 같아 지나쳤기에
어떤 개념인지도 파악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어렴풋이 본 구글 동영상과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전부인 상황 ^^;

그러다 MLB카페에서 증강현실을 적용한 광고를 집행했으니
체험수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준다는 이벤트가 내 눈에 띄었다.
이벤트를 천천히 정독해보니 나에게 맞춤이었다.
스크랩 이벤트 참가자는 많은데 여기에는 참가들을 안하는거였다!!
바코드를 출력해도 되겠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서 거금을 들여 잡지도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참가자들이 별로 없어 느긋하게 준비를 안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4월 잡지광고에 집행됐기 때문에 잡지가 나오기 전이라
사람들이 참가를 안했던 것이었다. ^^;
이벤트 막바지에 가니 사람들이 몰려 내 예상과는 달리 경쟁율이 점점 올라만 갔다... ㅜ.ㅠ

그래도 이왕 하기로 한 것!

끝까지 나아가리~~



먼 곳까지 원정가서 아레나 잡지를 거금을 들여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와
급한대로 화면에 걸릴 책상 주변 잡동사니를을 마구잡이로 한쪽으로 치우고
(평상시 저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지만.. 어쨌든 촬영 끝나고 치우긴 치웠다. ^^;)
웹캠과 촬영할 디카을 세팅한 후 바코드를 비춰봤다.
 
......

반응이 없다 --;

설명서엔 분명히 바코드를 웹캠에 비추라고 했는데.. 그대로 했는데..


 
이대로 무너지는건가..

다시 비춰보았다.
뭔가 보인다!
바코드만이 아닌 전체를 보여주니 뭔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보인다~ 보인다~~~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그런데 왜 이렇게 끊겨 나오지?
인터넷 회선 문제인가?
이러면 안되는데..

여러 번 시도해보니 움직이지 말고 똑바로 있으면 해결되는 거였다..
뭣도 모르고 웹캠을 조금 위쪽에다 설치했더니 광고가 끝날때까지 내내
마음에 드는 촬영컷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힘들게 들고 있어야 했다. --;

원래는 인트로 넣고 편집해서 올리려 했건만..
시간문제로 그냥 타이틀만 달고 생으로 올리고
높아만 가는 경쟁율을 초조히 바라보며 결과를 기다렸다.
그래도 다행히 당첨자 명단에 껴서 기뻤지만
증강현실이라는 것을 체험해 봤다는게 내게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