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빙디자인[Motion]/공부[Study]

펜탁스 영상공모전 [세상을 반하게 하다! / 중독]

23일 어제까지 펜탁스 영상공모전이 있었다.
경쟁자가 적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친구를 꼬드겨 준비했다.
마감 전날까지도 2편...
마지막날 역시도 퀄리티 대박 작품들의 러시...
경쟁율은 낮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의 결과물도 많이 부족해서 기대를 버린 상태다.
참가하는데 의의를 갖는데... 언제까지 의의만 갖을지...ㅋㅋ

남들 1편 할 때,
4편을 준비해서 3편 출품했으니...
시간도 준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진행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막상 하려고하니 뜻하지 않던 곳에서 일이 생기고해서 마감 날
오랜만에 히스테리도 마구 부려버렸다. ㅋ
 부지런히 준비해서 시간 많은 내가 편집을 다 맡아서 해야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내가 아이디어를 낸 것만 겨우 제출했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막판엔 필터로 떡칠을... 

그동안 모아놨던 자료들은 도대체 어디들 간건지...
다음엔 대용량 하드 하나 구입해서 한 곳에 모아둬야겠다.



[세상을 반하게 하다]


똑같은 카메라로 같은 풍경이나 사물을 찍었는데도
내가 찍은 사진은 볼품 없어 보이고
내공이 깊은 사람이 찍은 사진은 그야말로 사진예술~
그럴때마다 큰 자괴감을 느끼곤 한다.
'그들은 어떤 눈으로 바로보길래 내게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걸까?'
그런 의구심에서 시작했다.

당당하게 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이 있다.
길을 가다 예쁜 카페를 보곤 잠시 바라본다.
그리곤 매혹적인 윙크를 한다.
이번엔 아기자기한 소품과 옷들을 파는 옷 가게 앞.
지나치다 살짝 보고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한다.
역시 매혹적인 윙크를 한다.
동네 노는 횽아가 구석탱이에서 담배를 피고 있다.
지나가던 여성은 그에게 윙크를 보낸다.
예쁜 여성이 자기에게 윙크를 보내자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 횽아는 정신을 잃어 들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린다.
하지만 그녀가 윙크를 보낸 곳은 달콤한 향이 날 거 같은 케익가게였다.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
세상을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시선!
펜탁스와 함께라면 가능하다.

세상을 반하게 하다!!
펜탁스!!!






[중독]


사람들은 취미생활을 즐긴다.
누구는 게임 하고 또 누구는 여행 가고 또 다른 누구는 춤을 추고...
이제는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일을 한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가족보다는 자기의 행복이 우선시 되는 사회가 된 것이다.
나도 컴퓨터 앞에서 하루종일 있어도 몸만 피곤할 뿐 계속 붙어있다.
어르신들 말로

'컴퓨터에 환장했네!'

'환장'이라는 단어...
속된 단어이긴 하지만 그만큼 그것에 몰두하고 즐기며 중독되어 있다는 뜻일거다.
slr클럽 가면 이번에 어떤 카메라를 샀네, 비싼 렌즈를 입양했다네...등등
더 멋진 사진을 얻기 위해 고급 장비도 사고 경치 좋은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도 있다.
다른 것을 포기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그들은 좋은 사진을 위해 무거운 카메라를 들쳐메고 집을 나선다.
그들이야말로 사진에 환장한...아니 사진에 중독된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오락실 안,
한 사내가 오락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 몇 십분째 계속 오락 중이다.
시간이 갈수록 손놀림은 격렬해지고 버튼을 미친듯이 누른다.

게임방 안,
한 사내가 총싸움 게임을 하고 있다.
죽지 않기 위해 마우스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상대보다 먼저 쏘기 위해 마우스버튼은 사정없이 누른다.

셔터를 누르기 위한 검지 손가락이 미친듯이 움직인다.
펜탁스와 함께라면 사진은 중독이 된다.

사진은 중독이다!
펜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