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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Everyday Life]

헤짐... 헤어짐... 양말이 구멍 났다. (얇은 거라 그런가? 발톱 좀 자를걸...) 운동복 밑단이 헤졌다. (다리가 짧으니 자꾸 밟혀서 헤져버렸군...) 바지의 민망한 부분이 뚫렸다. (x추를 많이 긁었나보군...^^;) 팬티 엉덩이 부분이 구멍 났다. (풍화작용의 오묘한 결과인가...^^;;) ... ...... ......... 티셔츠 팔꿈치 부분이 헤져서 구멍 났다. (어라? 뭔 일이래...) 그동안 애써 외면하며 지냈다. 이쁘게 차려입을 일도 적어지고 여유도 없다보니 그냥 입던 거 입고... 입고... 또 입었다. 예상 못 했던 티셔츠 팔꿈치 헤진 것을 알고서야 '참 거지처럼 살았구나~' 새삼 느꼈다. 집안이 부유하지도 않고 돈을 크게 벌어본 적도 없어서 돈을 흥청망청 써 본 기억이 없다. 술, 담배, 도박, 여자를.. 더보기
[의사모] 시디즈 의자 체험단 모집 3. 1절을 기념하여 의사모 카페에서 시디즈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그동안 시디즈 의자에 관심과 애정을 주셨던 카페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준비한 체험단 이벤트 이며 참가자격은 의사모 카페 열심회원 이상이셔야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등업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자독립만세 !!! 학창 시절 부모님께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허리에 좋은 의자 사오셨는데 불편했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제 성인이 되셨다면 과감히 자기의자는 자기가 선택하세요. 그것이 바로 자기몸에 맞는 편안한 의자를 선택할 수 있는 의자주권을 가지는 길입니다. 의자독립만세 !!! 회사 구매부서 일괄적으로 구입한 의자. 사람마다 체형도 다른데 회사에서는 의자에 몸을 맞추어서 업무를 하라.. 더보기
이 덩치 큰 아가씨와 잘 살 수 있을까?? 새하얀 함박눈이 내렸다. 동생이 새하얀 덩치 큰 강아지를 끙끙대며 데려왔다. 헉... 이건 너무 크잖아... 사모예드... 북부 시베리아 북극권쪽 사모예드족이 썰매용으로 사육하던 개라고 한다. 그 사모예드가 시베리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우리집에 온거다. 몇 달전에 새끼때 사진을 보여주며 의사를 타진해봤지만 엄마의 반대로 한창 귀여울 때 못보고 9개월째가 다 돼 얼굴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시골에서 크느라 목욕을 제대로 못해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애완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집이라 견디기 더 힘들었다. 목욕탕에서 한바탕 난리를 치루고 드라이기 2대로 털을 말리고나서야 냄새가 잦아들었다. 낯선 환경이라 오줌 싸고 똥도 싸고... 털은 무지하게 날리고... 역시나 엄마는 그 강아지를 보자마자 기겁하고... 강.. 더보기
강아지 불법 유괴 사건의 전말 어제 오후, 집 안으로 개 한마리가 들어왔다 나갔다. 재빨리 나가니 대문 근처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집을 잃어버린지 얼마 안된듯 깨끗했고 개 인식표가 있길래 가까이 오게 한 후 확인했다. 급히 나오느라 휴대폰을 놓고 나와 다시 집으로 들어간 후 돌아오니... 개는 사라지고 없어졌다. 잠시 후, 개 소리가 들리기에 나가보니 어떤 학생이 지나가고 개는 집 앞에 묶여 있었다. 휴대폰을 들고가는 것을 보니 주인에게 연락한 것 같아 그대로 두고 들어갔다. 그래도 걱정이 되서 다시 나가보니 개는 없었다. 주인이 근처에 살았으리라는 생각에 그새 데려갔으리라 생각했다. 오늘 오전, 아랫집에서 개가 미친듯이 짓고 문을 긁고 있었다. (참고로 아랫집은 길고양이를 길렀었다.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다시 가출했고, 그 새끼.. 더보기
Kiss Kiss 이지형의 미니콘서트가 있다는 말에 고민도 없이 올레스퀘어로 향했다. 올레스퀘어에선 매일 미니콘서트가 있고 한달에 한번 '톡콘서트'라고 명사의 강연 뒤에 공연이 있는 콘서트인데 입장료가 무료 1000원! 그 첫번째 주자로 이지형이 선택됐다. 홍대원빈으로 불리는 "이지형" 실제로 보니 잘생기긴 했는데... 이 시대 최고의 그룹 UV의 리더 "유세윤"과 비슷해 보였다. 성형에도 유행이 있으니... 아마 유세윤 느낌나게 주문을 했나보다 ㅋ 왼쪽 끝자리라 옆모습만 보였지만 실제 라이브를 들으니 목소리도 맑고 연주도 좋았다. 중간중간 유머도 던지는데 내겐 그닥 별로지만 이지형을 좋아하는 처자들에겐 모든 멘트들이 너무 웃긴가보다 ^^; 공연 모습을 하나 남겨야겠다는 일념에 잠시 자리를 옮겨 화면에 담았다. 더보기
나도 EX1 체험단이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체험단이라는 것을 모집해서 홍보를 한다. 나도 여러번 신청했지만 지금까지 된 거라곤.. 외장하드케이스 단 한 건이다. --; 2010/03/04 - [리뷰[Review]] - MH-3000S 사용기 블로그에 컨텐츠도 없고 경쟁도 쎄다보니 매번 신청하지만 대답없는 메아리... 돌아오지 않던 메아리가 대답을 한 것이다! 삼성의 신제품 EX1 체험단에 선정된 것이다. ^^v 그냥 디카도 아닌 하이앤드 카메라다. 기뻐야 하는데 부담감이 심해지고 있다. 체험단으로 활동해서 미션완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Slrclub, 네이버VLUU카페, 다음디카동에서 각각 5명씩 선정하고 그 중 각각 1, 2등만 준다는거다. 나머지는 50%.. 삼성이 왜 이렇게 짜졌나 했더니.. 하이앤드라 초기값이 50만원이.. 더보기
사고가 났다...2 2010/04/08 - [일상[Everyday Life]] - 사고가 났다...1 5만원이 입금됐다. 제품 주문하고 공임비 들어가면 한 푼 남지 않을 돈.. '본드로 붙일까?'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안쪽이 부러지긴 했지만 가까이서 봐야 살짝 금간게 보이고 깜빡이도 정상 작동하기에.. 그보다 돈 5만원이 어디야 ^^; 비노를 구입하고 될 수 있으면 순정부품으로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순수한 비노를 유지하고 싶었는데.. 괜히 순결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 그렇다. 중국산 부품으로 더럽히느니 순결을 지켜주겠노라고! 티도 많이 안나는데 그냥 가자! 어느새 내 손엔 순간접착제가 들려 있었다. 구멍을 뚫으려고 하니 뾰족한 바늘 같은게 없었다. 이쑤시개를 사용해 봤지만.. 두꺼워 안들어가고.. 한참을 찾다 .. 더보기
사고가 났다...1 햇살이 좋다. 바람이 불어 춥긴 했지만 따사로운 햇살을 보니 겨울동안 타지 못했던 스쿠터를 꺼내서 손보기로 했다. 몇 달동안 시동을 걸지 않으면 용량이 작은 스쿠터 배터리는 방전된다. 버려야 한다. 돈인데.. 이때를 위해 배터리를 꺼내어 중간중간 충전해 주었다. ㅋ 타이어에 공기만 넣으면 바로 달릴 수 있다. 오랜만의 시동이라 바로 걸리지 않았다. 몇 번 시도하니 '부르릉~~' 기분 좋은 시동 소리를 냈다. 엔진오일 교체하며 점검 받으려고 센터로 갔다. 점검을 부탁하니 이것저것 좀 만져보더니 뒷바퀴 브레이크 잡는게 느리다고.. 바퀴 뜯어서 녹슨거 기름칠 해야 한다고.. 공임비는 2만원이란다.. 예상치 못한 사태에 잠시 고민.. 살림도 어려운데.. 브레이크에 관련된 거라 내 목숨을 생각해서 어려운 결정을 .. 더보기
내 너와 함께 하지 못함에.. 사람들은 만나고 헤어진다. 수 많고 많은 인연 중에서 질기고 강한 인연은 친구를 만나게 하고 동료도 만나게 하며 연인도 만나게 한다. 가까이 있기에 소중한 존재들을 소홀히 하다 인연이 끊어지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 바보 같은 짓을 나는 매번 했다. '바쁘겠지..'라는 쓸데없는 배려.. 그 쓸데없는 배려를 마음에서 버릴 수가 없어 연락 한 번 하기 힘들다. 완전한 내것이 아니기에 더이상 다가갈 수 없다. 그래서일까.. 사람이 아닌 사물을 내것이 되면 쉽게 버리지 못한다. 내것이 되었더라도 쓸모가 없으면 버려야 하거늘.. 자꾸자꾸 쌓여가는 물건들을 보면..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어쩔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라는 생각에 한숨만 나온다. 10년도 더 넘어 먼지 가득한 잡지.. 유행은 돌도 돈다지만 다시 돌아올.. 더보기
도시의 만년설 흰색, 하얀, 하양, 화이트, 백색, #FFFFFF, RGB(255, 255, 255), CMYK(0, 0, 0, 0), HSB(-°, 0%, 100%)... 이름만으로 순수해지는.. 흰색.. 하늘에서 내려주는 순수의 결정체 흰눈.. 보기만해도 포근해지는 흰눈을 보고 사람들은.. 그만 오라고 한다?? 길 미끄럽고 지저분하다고.. 지저분하다고?? 어느 색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언제나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말하곤 했다. 흰색도 좋지만 흰옷을 입으면 하루도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옷을 살때면 피했고 아이보리쪽으로 절충을 봤다. 흰옷만 입으면 평소 잘 안 먹던 떡볶이며 자장면을 먹고 아무리 조심해도 뭍히게 되니.. 그 압박감이 상당해 흰색과의 인연은 점점 멀어져 갔다. 눈 올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