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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 덩치 큰 아가씨와 잘 살 수 있을까?? 새하얀 함박눈이 내렸다. 동생이 새하얀 덩치 큰 강아지를 끙끙대며 데려왔다. 헉... 이건 너무 크잖아... 사모예드... 북부 시베리아 북극권쪽 사모예드족이 썰매용으로 사육하던 개라고 한다. 그 사모예드가 시베리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우리집에 온거다. 몇 달전에 새끼때 사진을 보여주며 의사를 타진해봤지만 엄마의 반대로 한창 귀여울 때 못보고 9개월째가 다 돼 얼굴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시골에서 크느라 목욕을 제대로 못해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애완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집이라 견디기 더 힘들었다. 목욕탕에서 한바탕 난리를 치루고 드라이기 2대로 털을 말리고나서야 냄새가 잦아들었다. 낯선 환경이라 오줌 싸고 똥도 싸고... 털은 무지하게 날리고... 역시나 엄마는 그 강아지를 보자마자 기겁하고... 강.. 더보기
강아지 불법 유괴 사건의 전말 어제 오후, 집 안으로 개 한마리가 들어왔다 나갔다. 재빨리 나가니 대문 근처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집을 잃어버린지 얼마 안된듯 깨끗했고 개 인식표가 있길래 가까이 오게 한 후 확인했다. 급히 나오느라 휴대폰을 놓고 나와 다시 집으로 들어간 후 돌아오니... 개는 사라지고 없어졌다. 잠시 후, 개 소리가 들리기에 나가보니 어떤 학생이 지나가고 개는 집 앞에 묶여 있었다. 휴대폰을 들고가는 것을 보니 주인에게 연락한 것 같아 그대로 두고 들어갔다. 그래도 걱정이 되서 다시 나가보니 개는 없었다. 주인이 근처에 살았으리라는 생각에 그새 데려갔으리라 생각했다. 오늘 오전, 아랫집에서 개가 미친듯이 짓고 문을 긁고 있었다. (참고로 아랫집은 길고양이를 길렀었다.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다시 가출했고, 그 새끼.. 더보기
강아지의 눈물 귀여운 강아지를 전자렌지에 돌려 버리는 처참한 광경과 무심한 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