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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

깨어나지 않았으면... 연극 낮잠 누구나 첫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 가을동화의 준서와 은서처럼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던가.. 나처럼 아무도 몰래 바라보기만 하며 짝사랑하던지.. 가뜩이나 기억력 떨어지는 내게는 첫사랑의 그녀의 이름도 얼굴도 가물가물하고 초등학교 다닐때 그 친구가 첫사랑인지 중학교때 학원 같은 반 친구인지 아니면 새내기때 그 친구인지.. 진짜로 좋아하기는 했는지.. 너무도 외로워서 그렇게 믿고 싶은건지.. 수 많은 의문이 드는 것이 나의 첫사랑의 현실이다. ^^; 주인공 영진은 삶을 마무리 하러 고향으로 내려오고 요양원에서 친구 동필과 무료한 일상을 지낸다. 하는 일이라곤 밥 먹고 잠자고 친구와의 농담 따먹기가 전부인 생활이다. 여느 날처럼 영진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낮잠을 청하는데 갑작스런 불청객에 낮잠을 깬다. 그런.. 더보기
마이너가 부르는 씨메이저세븐 [피크를 던져라] 클량의 '모노'님의 깜짝 이벤트로 콘서트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를 보게 되었다. 정초부터 뮤지컬을 보게 된다는 사실에 기분 좋아 폭설로 가는 길은 힘듬에도 성큼성큼 아리랑아트홀 언덕길을 조심조심 올라갔다. 대학교 새내기인 지아는 락그룹 '비온뒤 비'의 공연을 보고 기타리스트 지우에게 반해 악기도 못 다루면서 무작정 비어있는 드러머 자리에 오디션을 보게 된다. 어린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힘 때문에 그룹의 일원이 되는데.. 아.. 근데.. 이 그룹 암울하네.. 상큼은 아니지만.. 발랄하고 파워풀한 지아가 오고 나서 서서히 변하는 그룹의 이야기다. 그전에 [오디션]을 보고 와서인지 전체적인 완성도는 떨어져 보였다. 일단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특별한 것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좀 밋밋하게 .. 더보기
연극 [잇츠유]가 나를 부르다 '사랑을 부르는 따뜻한 연극' 이 문구만으로도 가기 꺼려졌다. 혼자 잘 다니지만 이렇게 대놓고 커플들을 위한 공연은 가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결론은 후딱 보고 오는 것! 일찍 가서 인지 맨 앞 12, 13번의 명당을 얻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람.. 옆이고 뒤고 다 커플인데.. 그런데 11번 자리에 혼자 오신 여자 분이 앉는게 아닌가!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뒤에 앉은 사람은 '내가 혼자 온게 티가 안나겠구나'라는 생각에 속으로 혼자 낄낄거렸다. 혹시나 바람잡이가 커플로 오해해 뭔 짓 할까봐 예방 차원에서 살짝 떨어져 관람했다. ^^; '6시 내 고향' 같은 프로에서나 스치듯 볼 수 있는 지방 방송사의 리포터 지은. 현실에 불만을 가질 법도 한데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자신만의 방송을 꿈꾼다. 취재.. 더보기
테너를 빌려줘 '렛어스뮤직' 카페 초대로 본 [테너를 빌려줘!] 토니상도 수상했고 오페라와 접목했다는 특이성 때문에 남는 시간 활용할 겸 대학로로 향했다. 가을 즈음에 대학로 골목길에 들어갔다가 내 예상과 달리 길이 막혀 다시 돌아 나온 적이 있는데.. 그 막힌 길의 끝에 어떤 건물이 있었는데 예사롭지 않은 건물이라 느꼈었다. 이제야 그 건물이 원더스페이스 공연장이었다는걸 알았다. 워낙 구석진 곳에 있어 처음 찾는 이들은 헤매지 않을까 싶다. 원더스페이스 주소 서울 종로구 혜화동 163-24 설명 온가족이 꿈꾸는 문화공간 상세보기 언제나 그러하듯 긴장한 기색이 보이는 바람잡이가 나와서 썰렁한 농담들을 던지며 극이 시작됐다. 초반에 메기역으로 탤렌트 추소영이 나왔는데 오페라가 주인 뮤지컬인데.. 성량도 부족한 거 같고 .. 더보기
용서는 없다 메가박스에서 [용서는 없다] 시사회를 봤는데 운 좋게도 상영 전에 배우들이 인사를 왔다. 설경구는 실제로 보니 격한 연기할 때의 모습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평소에도 너무 좋아 했던 한혜진을 실물로 보니 꿈만 같았다. 시사회 한 두번 본 것도 아니고 사진 찍는 것도 별 거 아닌데.. 그날은 한혜진 때문인지 손을 부르르 떨면서 사진 찍었다. ^^; 이 글을 쓰는 지금.. 흥행 결과가 나왔겠지만.. 영화 볼 당시엔 좋아하는 장르인 스릴러물이라 집중해서 재밌게 봤다. 허나 보면서 불편 했던 점은.. 시체를 부검할 때 설경구가 조금은 도도하게.. 설교 하듯이 시체에 대해 설명 하는데.. 극 중 성격은 소심하고 겸손한 거 같은데.. 이에 맞지 않는 말들을 하기에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끝나고 보니 그 장.. 더보기
밸렌타인 데이 고메와 사랑에 빠지다 더보기
MH-3000S 사용기 MBOX제품의 박스입니다. 사용기 쓰는건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렇게 제품을 보니 웃음이 저절로 나네요~ 제품 구성품입니다. MBOX의 위용입니다! 받침대가 약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안쪽에 고무가 있어서 단단히 고정되는 편이었습니다. 받침대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점은 장점 중에 하나죠~ 그런데 어답터가 조금 큰 편이라 막상 휴대할 경우 부피가 커져 앞의 장점을 가리는군요. 플라스틱도 알루미늄과 어울리지 않는 재질인거 같아 디자인쪽으로도 그렇고 홀드 부분을 스티커로 처리라.. 전체적인 마무리들이 아쉬운 거 같습니다. SATA만 지원하니 연결도 e-SATA도 기본적으로 지원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상위버전만 지원하는 점도 아쉬웠었습니다. 가격을 낮춘 제품이라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이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