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Review]

VLUU EX1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다!


VLUU
EX1



VLUU EX1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다!




EX1와 만난지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체험단에 되고서도 기쁜 마음보다는 부담감이 느껴질 정도로 성능 좋은 이 녀석을
'내가 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만 해서는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나갈때마다 EX1을 대동하고 다녔다.
원래 짐을 가지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닌데 EX1을 위해 삼각대, 배터리, 메모리카드, 참고할 책 등
바리바리 싸 가지고 다니느라 지금도 어깨가 뻐근하다. ^^;
DSLR에 렌즈 여러 개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다시금 존경스러웠다.

그럼 나와 EX1과 함께한 한 달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기억을 따라가보자.




첫 외출, Pen과 만나다!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친구와 함께 보기로 했다.
예전에 올림푸스 Pen을 샀다며 자랑하던 것이 생각나 실물도 볼겸 가지고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첫인상은 역시나 세계적인 대히트작답게 클래시컬한게 옛 감성을 일으키는 디자인이었다.
또 흰색이라 칙칙한 DSLR에 비교해 휠씬 이뻐 보였다.
재질은 가벼운 소재를 쓰다보니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EX1은 묵직하지만 탄탄한 느낌이 들고 고급스워 보이지 않는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난 EX1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

그 친구가 EX1을 만지작 거리면서 Rotation LCD를 이용해서 셀카 찍는 모습을 보니
Rotation LCD가 얼마나 유용한지 느낄 수 있었다.

남들도 다 찍길래 따라 찍었다.



Rotation LCD를 이용해 셀카놀이중.



2층으로 올라가 미니어쳐 필터를 찍어봤다.



고풍스러운 공연장 로비.



감동적인 공연을 보고 그냥 가기 아쉬워 기념사진을 찰깍!




뮤지컬을 마치고 배*****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수다를 떠는 와중에
어떻게 하다보니 그곳에 놀러온 아이들과 장난을 치게 되었는데
친구가 "빨리 이거 찍어봐"라고 해서 주저없이 EX1의 독립적으로 나와있는 녹화 버튼으로
아주 빨리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놓치지 않고 남길 수 있었다.

너무도 활기찼던 아이들. 조작이 미숙할때라 죄다 흔들렸다 ^^;





남자와의 상큼한 데이트.. 커플들을 저주하리라!


혼자서는 도저히 안될것 같아 사진에 대해 많이 아는 친구에게 긴급 SOS를 쳤다.
다행히 시간이 있다고 해서 도움을 받기로 했다.
마침 연극표가 있어서 낙산공원에서 서울의 전경도 찍을겸 대학로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질겁을 하는 것이다. 남자끼리 무슨 연극이냐고...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남자끼리 보러 가는 거에는 거부감이 있어 어렵게 설득해서 연극을 보러 갔다.

낮공연이고 암에 걸린 어머니에 대한 연극이라 주 관객층이 아주머니들이라
처음에는 투덜되더니 보고나서는 나름 감동받았나보더라 ㅋ
연극을 보고 난 후 낙산공원에 올라 기초강의를 받으며 이것저것 촬영했다.
중국쪽에서온 황사 때문에 연무현상이 있어서 제대로 된 풍경을 담을 수 없어
다음날 마침 또 '부처님 오신날'이라 근처에서 보기로 했다.

낙산공원에 올라 EX1의 넓은 광각으로 본 강북쪽 전경.



연무현상과 노을이 겹쳐 색다른 노을을 볼 수 있었다.



넓은 광각으로 인해 실제보다 더욱 아찔하게 계단이 보였다.



집 나온 고양이? 산고양이?




다음날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우리는 무척이나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을 찍었다.
오후에는 친구가 일이 있어 먼저 보내고 연등 사진 찍으려 스쿠터를 타고 봉은사로 갔다.
아직 해가 있던 오후라 연등행사가 있기 전이라 찍지는 못하고 돌아가려는데
한쪽 법당에서 조명작품을 이용한 전시회가 있어 들어가봤다.
조명작품을 돋보이게 위해 안은 어두컴컴했지만 EX1의 F1.8의 밝은 렌즈와
뛰어난 노이즈 억제 기술로 인해 흔들리지 않고 멋진 작품들을 담을 수 있었다.

옛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몽촌토성.



넓은 광각으로 어느 한 나라 섭섭하지 않게 ^^;



예전 페이퍼뮤지엄이 있을때 저 거대 조형물 앞에서 아프리카에서 온 공연팀이 공연을 했다.



저 터널의 끝에 무엇이...



하이 앵글로 다리를 길~게~~



분수 앞에서 노는데 여념이 없는 아이들.



이 사진을 보고 맥주가 생각나는 당신은 애주가.



흰수염 장군님의 위엄. F1.8이라 어두운 곳도 문제 없다.




다른 친구와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 약간 남아서 다시 스쿠터 타고 남산으로 향했다.
휴일이라 그런지 감시가 심해 정상까지 스쿠터를 끌고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쩔수 없이 내려서 계획에도 없는 남산등반을 해야만 했다.
올라가다 좋은 경치 있으면 찍을까 했는데... 저질체력이라 올라가기에 급급했다.
마지막 가파른 언덕까지 힘겹게 오른 후
EX1의 넓은 광각과 돌아가는 LCD를 사용해서 남산N타워를 찍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을 찍으려고 전망대로 가니...

아......

커플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삐집고 들어가려고 서성거려봤지만...
휴일에... 날씨도 좋은 날이라...
서울에 있는 커플들은 여기에 전부 놀러 왔는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둘이 껴안고 셀카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비키지도 않는다...
괜히 왔어... 괜히 왔어...
이런 꼴 볼려고 힘겹게 남산 올라온게 아닌데...
행복한 표정 짓고 있는 커플들에게 속으로 저주를 퍼부으며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그래도 내곁엔 EX1이 있잖아...ㅠ.ㅜ

끝도 없이 이이지는 계단... 날도 더운데 왜 올라갔을까...



하늘에 떠있는 조형물. 처음보는 사람들은 흠짓 놀라곤 한다.



불빛이 들어와 더 웅장하게 보이는 남산N타워.






어린시절로 되돌아가다!


13년만에 가장 청명한 날씨로 기록된 그날.
어찌 가만히 있을수 있겠는가!
내게 멀기만 하던 삼청동을 EX1과 함께 가기로 했다.

스쿠터를 정독도서관에 세우고 일단 정독도서관부터 살펴 보았다.
처음 가 보았지만 그곳의 분위기가 너무도 포근했다.
도시인들의 삭막한 표정만 보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휴식을 즐기고 있는 
그곳 사람들을 보니 내마음도 편안해지고 마음은 들떴다.
정독도서관의 곳곳을 탐험하듯 돌아다니다 한 분이 내게 말을 걸었다.
자신도 사진을 좋아한다며 근처에 찍을 만한 곳과 몇 가지 막혔던 이론적인 것을 알려줬다.
뜻밖의 만남에 좋은 기분을 가지고 한옥마을로 향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휴게실.



막혀 있어서 더욱 가보고 싶었던 언덕.



건물 뒷편에 피어있던 이름모를 작은 꽃들.



우연히 만난 분이 나뭇잎을 겹쳐보이게 환상적으로 찍으신 사진.



전봇대 넘어로 푸른 하늘이 펼쳐 보였다.



더운 날씨에 열어논 창문이 인상적이다.



날씨가 좋아 도서관 정원쪽에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난개발로 우리의 옛 정서가 남겨져 있는 공간들이 허물어져 가고 있는데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남아있다는 점이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저 대문으로 들어가면 할머니가 반겨줄듯한 아련한 느낌...
EX1의 넓은 광각으로 한옥을 한 컷에 담기도 하고 담벼락의 예쁜 꽃들도 접사로 찍어보고
정겨움이 넘치는 골목풍경도 부지런히 찍고 다녔다.
중간중간 출사 온 커플들과  한옥마을을 구경하러 온 일본여행객과 경쟁하듯
사진 찍다보니 배터리가 다 떨어져지고 다리도 아파 집으로 발길을 돌리기로 했다.

건물 전체에 넝쿨로 뒤덮여 있었다.



쉬어 가라고 계단이 날 부르는 것 같았다.



덩쿨 식물로 뒤덮여 있던 집.



한옥마을 골목 사이로 멀리 남산이 보인다.



저 대문 사이로 들어가면 누군가 반겨줄 것 같다.



담벼락에 활짝 피어난 꽃.




집으로 가는 길목에 어린이대공원이 있었는데 친구가 거기도 사진 찍기 좋다고 한 말이 생각나
그냥 가면 후회될 거 같아 일단 멈춰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니 멀리 대관람차가 보였다.
그곳으로 가보니 예전엔 최고의 놀이공산이었지만
지금은 대형테마파크에 밀려 초라하게만 보이는 놀이동산이 있었다.
운행을 하지 않는 것도 많고 타는 사람도 적었지만 마냥 뛰놀기만 했던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그 느낌이 이내 사라질까싶어...
EX1의 비네팅 필터를 사용해 분위기 있는 사진을 담으려고 노력 했다.

화창한 날씨 덕에 분수 사이로 무지개가 보였으며 1/1500초로 찍어 물 입자가 보인다.



소박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놀이동산.



대관람차는 언제나 좋은 소재이다.



대관람차 바로 밑에서 바라본 모습.



일정한 시간에 맞춰 머리 위를 돌아다니던 기구.



헤진 모습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비네팅 필터 적용으로 독특한 분위가가 난다.






니모를 찾아서


친한 친구가 삼성동에 살아 강남에 살지 않았으면서도 코엑스는 매주 출석을 했다.
날 어디에 놔둔다해도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자신 있지만...
그렇게 다녔음에도 가보지 못한 구역이 있었다.

아쿠아리움!

입장료도 입장료지만 남자들끼리는 갈 일 없는 아쿠아리움...
여자친구와 데이트로 가길 꿈꿨지만 그게 언제일지 모르는 루저의 일생...
발대식에서 아쿠아리움으로 출사를 간다고 했을때부터 마음이 들떴다.

출사를 위해 일찍부터 모인 체험단원들과 미리 양해를 구해 개장시간보다 미리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전쟁이라도 하는듯 뛰어다니며 마구 찍어댔다.
학생들의 러시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ㅎㄷㄷ

단체로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어 마음이 급해졌다.



색색의 산소발생관이 마음을 들뜨게 했다.




어릴때 63빌딩 수족관에 가보긴 했지만 크고 나서 보니 모든게 새롭고 신기했다.
은빛 나는 고기들도 있고 투명한 해파리도 신기했고
거대한 바다거북도 실제로 보니 너무도 재밌었다.

사탕을 좋아하나보다 ^^ 스마트레인지가 적용되서 짱박혀 있어도 잘 보인다.



탐스러운 털을 가지고 있다.



북에서 온 특수요원!



얼굴을 안 보여준다... 서비스가 영...



'아마존의 눈물'로 유명해진 삐라루꾸.



거대 물고기가 무섭지 않은 열혈꼬마.



조그만한게 귀엽다.



신기한 거울 앞에서...




고기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기에 셔터 우선모드로 해놓고 찍었어야 했는데
바보처럼 설정을 잘못해서 흔들린 사진들 대략 속출...
아쿠아리움이 전체적으로 어두운데도 불구하고 EX1의 밝은 렌즈 때문인지
얌전히 있는 녀석들은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 있었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트롯 물고기.



머리가 둘인 거북이. 사이좋게 지내야 할텐데...



엣지 있는 흰 수염의 물고기.



신호등 안의 물고기들.



속도를 즐기는 상어... 좀 만 천천히...




귀여운 니모도 있길래 찍어 봤는데 열대어의 다양한 색상을 제대로 잡아주었다.
EX1의 선명한 아몰레이드로 니모를 본다면 당장 열대어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니모다!!



수중의 삼형제.



볼수록 신기한 터미네이터 물고기.



자신만만하게 턱으로 위협하는 물고기.




중간에 어떤 분이 사진 촬영을 부탁했는데...
EX1만 쓰다가 그 분의 컴팩트 디카로 찍으려고 하니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다...
수족관에 노출을 맞추면 인물이 어두워지고...
인물에 노출을 맞추자니 수족관은 너무 오버되고...
잘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EX1으로 찍어서 "사진 보내드릴까요?"라는 말이 목 밑까지 올라오는걸 간신히 참았다.

수족관을 구경하는 사람들. 역광을 표현하기 위해 스마트레인지를 해제했다.



그렇게 멍청한 얼굴로 나를 보지마!



자동으로 움직이는 벨트가 있는 수중터널.



잠수함에서 바다속을 보면 이런 모습이겠지.



가오리 장군이 보물이 지키고 있다.



못생겨도 맛은 좋을까?



정어리의 습격.




스킨스쿠버들의 정어리쇼가 있었는데 자리를 늦게 잡아 끝에서 촬영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EX1의 넓은 광각으로 원하는만큼의 화면을 잡을 수 있었다.

자리를 옮겨 마지막으로 체험단원분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며
EX1의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다음을 기약했다.

투명하게 비치는 신기한 해파리.



해파리의 촉수가 실타래 같다.



팔찌가 기본인 패션리더 펭귄.



먹이를 주자 일사분란하게 모이는 정어리.



삼각대를 세우고 셀카질~